선교교육이란 무엇인가
- 2017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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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교회의 선교활동은 크게 선교후원, 선교참여 그리고 선교교육의 세 가지 영역으로 구분할 수 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영역은 '선교교육'이다. 그 이유는 “선교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면 나머지 두 영역의 활동이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되기 때문”이다(이현모, 2000).
그렇다면 ‘선교교육’이란 무엇인가?
많은 용어가 그렇듯이 한 마디로 정의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다만 ‘선교’와 ‘교육’이라는 두 개의 명사가 합성되었다는 것과 그 순서가 ‘선교’가 먼저이고 ‘교육’이 나중이라는 것이다. 교육이 나중에 온다는 점에서 ‘선교교육’도 교육의 한 분야라고 할 수 있다. 음악교육이 음악을 가르치고, 미술교육이 미술을 가르치는 것처럼 선교교육은 선교를 가르치는 교육이다.
선교교육이 선교를 가르친다고 해서 선교학개론을 가르치는 것으로 오해해서는 안된다. 한 선교학자는 "선교교육은 성경공부나 혹은 신학교에서 배우는 선교학개론을 강의해 주는 것이 아니다 ... 선교교육은 세상의 (물질적, 사회적, 영적) 필요를 보여주고 이해시키며 이런 필요를 교회가 어떻게 채워 주고 있는가를 가르치는 것이다 ... 어린아이들이나 청소년들에게 너무 어려운 선교학의 주제들이나 이론들을 가르치려고 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 오히려 보고 듣고 체험하고 깨달을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 더 적절하다"라고 말한다.
한강중앙교회에서 선교교육을 시행할 때, 한 번은 어떤 교사가 이렇게 투덜대었다. "분반공부 시간이 세계지리를 가르치는 시간 같아요" 그렇다! 그것이 바로 선교교육이다. 선교교육은 이 세상의 필요를 알려주어야 하기 때문에 각 나라와 민족들에 대해서 가르쳐야 하는 것이다. 물론 그것으로 끝나면 지리 과목이나 별 차이가 없을 것이다. 다음으로는 그것을 채워줄 수 있는 그리스도인의 활동을 보여주는 것이다. 예를 들면, 중앙아시아에 타지키스탄이라는 나라를 설명하면서, 그 나라는 내전과 빈곤으로 유치원을 포함하여 어린이 교육시설이 부족하였는데, 아무개 선교사님 부부가 들어가셔서 유치원 교사들을 양성하고 유치원들을 설립하여 많은 어린이들이 교육의 혜택을 받으며 미래를 꿈꾸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다.
한편, 선교교육은 현재 각 지역의 필요와 다양한 모습의 선교사 사역을 살펴보는 것 외에도 과거 선교역사에 나타난 각 나라의 필요와 그를 채우기 위한 교회와 선교사의 헌신을 보여주는 것도 필요하다. 예를 들면,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의 조선의 암울한 상황을 알려준 후 아펜젤러와 언더우드 선교사가 와서 조선인들과 조선을 위해 이렇게 저렇게 사랑을 베푸셨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100년 전만 해도 선교지였던 조선을 예로 들어 선교교육을 실시하면, 선교와 근대사를 함께 배울 수 있어 더욱 의미가 있을 것이다.
이러한 선교교육을 통하여 어린이들은 하나님의 뜻을 이 세상 가운데서 어떻게 수행하는 것인지를 배울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선교교육을 지속적이고도 체계적으로 받은 어린이들은 선교라는 주제가 입술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실제 자기 삶의 한 부분을 차지하며, 그리스도의 대리자로서 이 세상의 필요를 채우며 살아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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